
Q. 썸 타는 남자가 있거든? 개부담스러운데 조언 좀 부탁해
서로 호감 있는 건 확인했는데 남자쪽이 곧 6개월 정도 어학연수를 가. 원래도 완전 장거리라 바로 사귀기는 애매해서, 어학연수 가 있는 동안 가볍게 연락하면서 썸 타보고 한국 돌아오면 그때 다시 사귀는 거 생각해보자고 했고 남자도 동의했어.
근데 출국 하루이틀 전부터 자꾸 내가 사는 곳까지 올라가겠다, 1시간이라도 보자 이러는 거야. 난 어학연수도 코앞이고 왕복 기차비도 비싸니까 그냥 잘 다녀오고 나중에 한국 오면 중간역에서 보자~ 얼른 어학연수나 가라ㅋㅋ 이런 식으로 몇 번 거절했거든.
근데 전화할 때도 계속 자기 안 만나준다고 하고, 다녀오면 만나달라 하고, 심지어 자기 마음 가는 대로 그냥 내가 사는 곳 와서 역에서 기다리겠다는 거야. 그래서 결국 화내면서 이러는 거 부담스럽고 정떨어진다, 난 그냥 가볍게 연락하고 싶었던 거지 이렇게까지 부담스럽게 보고 싶지 않다, 너 보기 싫다고 했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 나도 내가 이 남자한테 생각보다 호감이 크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해. 근데 또 연락은 계속 하고 싶었으니까 아예 호감이 없었던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내가 싫다고 몇 번 말했는데도 계속 자기 마음대로 찾아오겠다는 게 ㄹㅇ 너무 싫어서 이 일로 정이 개떨어짐ㅠㅠ 나 쓰레기는 아니지? 남자가 이러는게 모솔이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둘은 동갑이구 20대 초야 ㅠㅠ 싸한 남자는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