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끝내서 후련하다…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첨에 170이라 해서
그냥 만났거든
근데 만났는데 키가 ㅠ 165-6 같은 느낌….
내가 155고 단화 신어서 157정도 될텐데 내 여자친구들 눈높이와 다르지 않아서 너무 당황스러웠음.. 170이라면서요 ㅠㅠ
내가 작아서 앵간하면 상대 키가 신경도 안쓰이는데 진짜 처음으로 살면서 상대방 키가 신경쓰였음
그치만 티키타카가 너무 잘되고 자기일에 열심인 사람같고.. 운동도 하고 여동생도 있는 늠름한 오빠였음
얼굴도 나름 매우 준수하고 잘생겼고.. 상대방이 나를 너무 맘에 들어해서 나도 좀 스며들고 싶었어.. 애프터때는 그냥 내가 밥도 사고 영화도 샀어. 글구 삼프터때도 자기랑 영화 새로나온 거 봐달라구… 해서 봤는데
세번을 보아도 좋은 사람이지만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더라.. 나는 내가 키 안본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많이 보나봐.. 너무 좋은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은 맘에 삼프터까지 갔는데…
정말 키가 작은것 뿐만 아니라 손도 체격도 전부 작음 ㅠ ㅜ 운동을 해서 몸 선은 나쁘지 않은데 체격이 작으니… 안설레 맘이 안내켜 그 오빠랑 스킨쉽 한다는게 상상이 안됨.. 나 스킨쉽에 거부감이 없어서 진짜 손도 내가 먼저 잡고 기대고 그런 스타일인데………… 이런 내가 당황스럽다 얼굴이 정말 잘생겼는데 ㅜ 169만 되었어도 내가 작다고는 안느꼈을듯
그래서 그냥 끝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