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안 보는 건지 진짜 바빠서 시간을 낼 틈이 없는 건지 이젠 헷갈려
나 : 언제 봐..
상대 : 그러게ㅜ 시간이 안 나네ㅜ 낼 한 번 보고 알려줄게
(말 없고 며칠 지나감)
나 : 그래서 언제 봐
상대 : 그러게ㅜ 너무 바쁘네ㅜ
무슨 시붕방 자꾸 그러게만 말하고 있어 저 패턴이 지금 한 서너 번은 나온 듯 해
이젠 아예 언제 만나자고 말도 안 꺼내 오늘은 느닷없이 6월 반 넘게 지나갔다 올해 후다닥 지나가겠다 요지랄로만 말하고 ㅆ.. 아 뭐 어쩌라고..
언젠 보고 싷ㅍ다고 시간 나면 너랑 만나서 놀아야지 나 혼자는 할 거 없다 그냥 잠만 잘 듯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초반엔 이해라도 해주지 계속 이러니까 답답해 뒤지겠어 일이 바쁘다는 건 알고 있는데(본인이 직접 하루 일 다 보여줌) 그 하루 시간 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회사 사람들도 하루 제발 쉬라고 했다 함)
연락도 저번에 너무 줄어든 것 같다고 좀 서운하다 했는데 알았다는 식으로 하고 넘어갔단 말여 근데 더 없어진 것 같애 뭐 언제는 본인보다 연락 잘 되는 사람 없을 거다 이러더니
어디 쪽팔려서 이런 얘기 친구들한테 털어놓지고 못하겠고 여따가 그냥 풀어보는 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