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썸남이 실제로 만날 때는 약간 뚝딱여도 장난도 잘 치고 그런데
카톡으로 하면 되게 소개팅 하는 사이인 것처럼 말해가지고 (ex. 굿모닝~~~ 전 출근합니다. / 으아~~~ 이제 퇴근합니다~~~ / 운동 다녀오셨을까요~~~ / 아~~ 햄버거 먹었어요 (사진))
내가 “카톡 말투 왜 이렇게 다르냐” 하니까 “원래 카톡 잘 안 하고 전화를 좋아한다” “구 썸녀한테도 카톡 말투 이상하다고 까였다” (이건 왜 말하냐..) 말하기까지 했는데,
지금도 내가 카톡 할 말 없어서 단답하거나 임티만 보내면 질문하면서 끊이지 않게 하고 있거든 대신 텀은 길어.
이번에 만날 때, 의미없는 카톡 안 보내도 된다. 하실 말씀 있으면 전화줘도 된다고 말해도 될까?
내가 나 내향형이고 전화 진~~~짜 싫어한다고 하도 많이 말해놔서 절대 전화 안 했거든 ㅋㅋㅋㅋㅋ (아 진짜 전화 안 좋아하긴 해..)
근데 내가 너무 썸남한테 친구로 지내고 싶운 것처럼 철벽처서 좀 마음을 드러내고 시퍼..
전화해도 된다는 걸로.. 는 .. 너무 소박하게 드러내니 ? 그치만 썸남 기억력 어어엄청 좋아서 내가 전화 싫어하는 거 알고 있으니까 눈치 까주자 않을깟…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