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남이 생겼는데 마냥 좋지만은 않아
너무 건강하고 좋은 사람인 거 같은데 나는 전혀 아니거든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 몇년째 다니고 있고 재작년까진 폐쇄병동 입원도 몇 번 했었고 지금은 안하지만 예전엔 응급실에서 수백바늘 꿰맬만큼 심하게 자해를 하기도 했어
약은 지금도 먹고 있고 자해흉터는 왼팔 가득해..
만약 사귀게 된다면 이걸 말하지 않고 사귀는 것도 죄책감 들고 결국 언젠가는 들킬 수밖에 없을 텐데 그때 그 사람이 나를 떠나면 감당할 수 있을까 싶기도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언제쯤 말하는 게 좋아?• ᴗ •̥ ˳ ˳
같은 대학 사람이라 섣불리 말하기도 고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