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남이랑 잘 맞는건지 모르겠어서 고민이 돼.
데이트하면서 대화하거나 버스 옆자리에서 대화하거나 동아리 사람들이랑 다같이 대화하거나 이러면 재밌거든? 근데 오늘 데이트 마지막에 마주보고 앉아서 술마셨는데 대화하면서 할 말이 없었어.. 서로. 서로 할 말이 없어서 막 쥐어짜냈어... 오늘 점심 같이 먹고 돌아다니고 카페도 갔다가 저녁 먹고 술 마신거거든. 그래서 대화소재가 떨어진걸까? 아니면 잘 안맞는걸까? 편안함이 좋고 그런데 연애 얘기 같은 텐션 있는 대화를 내가 이끌어야돼서 더 그런거 같아. 상대는 내향인 istp이고 난 intj이고 같은 동아리하다가 친해졌어. 매일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있어서 호감은 있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