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된 동성친구한테 성추행을 당했는데 친구는 술 때문에 기억 못하는 척 하는거 같아요
가슴을 만지는데 싫으면 더 안하겠다해서 제가 그만하라고 했어요
뻔뻔하게 아무일 없는 척 하는데 무리와 세월을 생각해서 눈 감고 넘어가야할지 천천히 멀어져야할지 당장에 판단이 안서네요
더러운 기분으로 사회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니 힘든데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오래된 친구라는게 힘드네요
진짜 술 마시고 그러는 애들 많더라구요... 들은 얘기만 몇개째인지ㅠㅠ 다들 볼때마다 기분 나빠서 도저히 친구 못하게 되더라구요.. 모르는척 하는 것도 역겹고. 사과도 제대로 못받고 그냥 더러워서 피하게 되요
용기가 잇다면 각잡고 한번 말해요. 성격상/관계상 그게 어렵다면 서서히 멀어지거나 손절쳐야되요. 놔두면 또 그럼..
결정은 자기 몫이지만 일단 이건 확실히 해두고 싶네. 만에 하나 자기가 그자식한테 따지기로 마음 먹고 그 뒤에 친구 무리랑 멀어지거나 친구들 사이가 소원해져도 그건 성추행한 놈의 잘못이지 자기 잘못이 아니야. 그걸 꼭 기억하고 결정하길 바라. 에휴.. 얼마나 무섭고 싫었을까.. 고생했어ㅠ
엥 이게 대체 무슨..오래된 친구고 자시고 자기 몸을 만질 권리도 없고 심지어 싫다고 딱 말했는데도 그러는 건 답 없는 거에요. 하루 빨리 손절하길 바라요...
변호사 고용해서 변호사 직인으로 내용증명서 보내고 사과문이랑 성교육 몇시간 받을거 요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