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시부모님댁에 가면두분다 아들 딸 사위 며느리 손주들 안가리고 전부 한명씩 다 안아주시거든.근데 남편이 시아버지께서 나를 안아주시는 것을 싫어하는 걸 처음 알았어.아무리 아버지라도 싫대.얇은티 입으려고 꺼내입다가 그 티 말고 다른거 살짝 두께있는 옷 입으라고 하면서 말해주네.거의 10년만에 처음 이야기해서 알게 된 사실이야.왠지 모르게 뿌듯하네.아직 콩깍지가 껴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