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계속 묻는다.
연인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퍼센트로 비유하자면,
오늘은 40, 내일은 갑자기 특별한 선물을 해줘서 80이었다가, 또 다음날은 갑자기 뭐가 맘에 안들어서 10으로 하락하는 이런 급작한 변화가 자주 있다면, 그래도 이 사람을 놓지 못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다면,
이것은 사랑이 맞는걸까
맞는것 같으면서도 왜 자꾸 어딘가
찜찜한걸까.
늘 밥먹듯이 서로에게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정말 밥먹듯 이 말에 어느새 진심은 사라지고 습관이 된걸까
사랑해 라는
말에도 단계가 있을까
결혼까지 한 사람들, 평생을 약속한 연인의 사랑은
상대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아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사랑일까?
그 수준은 되어야 결혼을 생각해볼 수 있는것일까..?
그냥 새벽감성에 젖은 하소연이 아닌, 아직 1년도 안된 연애지만,
오늘도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사랑하는 눈빛을 주고받고 손을 잡고 걸었는데도 이상하게 어딘가 계속 텅 빈 느낌이 들어서, 이 느낌이 너무 자주 있어서.. 원인은 내게 있는걸까 그 사람에게 있는걸까.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걸까 아니면 함께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일까
이 반복되는 괴로운 고민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