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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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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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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 살은 어떤 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있었어요. 심지어는 초등학생 때부터요.

오학년 담임선생님은 아침 조회 시간마다 “너네는 5학년이나 돼서 ~”라는 말을 붙이셨어요. 어릴 때 산전수전 다 겪고 무던하게 침묵하며 살아와서 그런지 어린 시절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나봐요. 저는 잘 기억 안 나는데 들어보니 그 언저리 쯤 엄마한테 나도 아직 아기인데 하며 오열을 했다고..... ...ㅎㅎ

아무튼 저는 완전한 코로나 학번이라 20대 초반을 정체된 채 보냈는데(핑계긴 하지만)
그래도 사회에선 늘 막내 포지션이었던 제가 25살이 된다고 하니 ... 덜컥 무섭다 해야하나 이젠 더이상 어리지 않구나 싶고 무게감도 들어요

그래서 내가 너무 지레 겁먹은 건가 싶어 보통의 시선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하지만 우린 모두 무엇도 될 수 없고, 무엇도 될 수 있는 어설프고 아름다운 경계선에 놓여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25살 이상이라고 해서, 혹은 그 언저리라고 해서 동요되진 않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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