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물한살 동갑인 남자친구랑 데이트통장으로 각 10씩 넣는데 데이트할때마다 식비때문에 고민이야
한달에 네번정도 보는데 요즘 물가가 올라서 한끼 먹으면 3만원은 기본이잖아 나는 원래 먹는 속도도 느리고 양도 1인분 먹으면 딱 배부른데 남자친구는 운동을 했어서 그런지 밥을 먹어도 부족해해
삼겹살같은거 먹으면 3인분 주문해야하고 일반 식당 가면 3개정도 주문해야 배가 찬다고 하더라
너무 좋아하고 항상 보고싶은 남자친구인데 밥을 그렇게 먹어버리면 5만원은 기본이야 그럼 영화도 카페도 전시회도 포기하거나 해야할텐데 항상 이런 고민을 하게되는 상황이 싫더라
나는 취준생이고 남자친구는 편입준비중이라 둘 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아
아예 그냥 먹고싶은거 다 먹어버리고 한달에 두세번만 만날까도 생각중인데 괜찮을까?
남자친구는 자주 보고싶어하긴하는데 나가면 다 돈이잖아 ㅠㅠ 만약에 본인 상황이면 어떻게 할거같아?
내 상황이면 난 솔직하게 말해. 지금처럼 만나려면 솔직히 부담스러워서 데통에 돈 더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아니면 만나는 횟수를 좀 줄이자고. 근데 내 생각에 이건 차이가 심해서 남자가 돈 더 내는 게 맞아
이번달까지만 보고 계속 부담되면 얘기해봐야겠다 정성스러운 댓글 고마워
남자친구가 정상적인 사람이면 자기 생각 얘기했을 때 알아서 더 내겠다하지 않을까..? 본인이 1인분이상 먹는 거 아는데 아직까지도 밥값 더 내겠다고 안 말한 게 조금 신기하다 우리도 남자친구가 나보다 빨리 많ㅎ이 먹어서 남자친구가 밥 사고 내가 카페 가서 디저트에 음료 사! 자기가 더치페이하고싶으면 그냥 한달에 두세번 만나는거지 뭐
각 1인분씩 먹은날에는 식당 나오면서 배고프다고 하더라고 결국 다른거 먹으러 다른식당 가기도 하고 ㅎㅎ 내 생각도 한달에 두세번 보게 될거같아
윗댓 다 동의하고, 대부분 김밥이나 뭐.. 좀 저렴한걸로 먹으면서 돈 아끼거나 아예 밥 먹고 만나
그래야겠다 분식집 안간지 좀 됐으니까 오랜만에 가자고 해봐야지 고마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