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세 살인 남친이랑 만난 지 백일이 넘어가고, 참 잘 사귀고 있어용. 이번에 남친이 같이 적금 식으로 통장 만들어서 연말에 여행 가자고 해! 나도 너무 좋은데..가장 큰 장애물은 부모님이야….
내가 스무살이라서 그런지 여자라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여행 가는 걸 용납 못해ㅠㅠ이번 여름방학 때 대학동기랑 둘이서 부산 여행하는 것도 허락 못맡았어. 당일치기 아니면 안될 것처럼 얘기하고,,,얼마나 위험한데 그러냐, 여자 둘이서 뭔 부산이냐, 무사히 갔다오는 게 다행인거다, 자기 주변 부모들 중에 허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내 돈으로 갈 건데 너무 답답하기만 하고…..ㅠㅠ
남친이랑 단둘이 있는 것도 조심해라 너만 손해다…부모님이 걱정하는 게 이해되고 맞는 말이지만 피임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이미 섹스 잘 하고 있음)
ㅠㅠ너어어무 보수적인 부모님 때문에 도라방쓰..
어떻게 하면 부모님 설득해서 남친이랑 여행 다녀올 수 있을까? 거짓말하면 여행 갈 수야 있겠지만…나도 죄책감 없이 남친이랑 여행 다니고 싶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