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트라우마? 있는 사람 있어..?
난 어릴때부터 아빠가 술먹고 들어오면 난리아닌 난리들을 너무 많이 쳐서 어릴때(초등학생까지) 기억은 대부분 무서웠던 그 상황들 밖에 안남아있어
특히 고등학생때까지도 한번씩 술 먹고 들어오면 굳이 방문 열어서 말 걸고 가고 그랬는데
내가 대학교를 가고 동아리 회식에서 만취한 남자애가 테이블에 기대면서 소주잔이 떨어져서 깨진 그 상황을 보고 너무 무섭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거야
친한 고등학교 친구가 만취해서 혀꼬이는 말을 하는상황도 정말 무서웠고 아빠가 하는 행동을 보는것 같았어
그걸 엄마한테 말했더니 아빠가 술마실때는 집에 안들어오겠다고 했었고 반년정도는 술도 거의 안마시고 숙소잡아서 자고 다음날에 왔었어
근데 반년 지나고 나서 새벽 늦게 집에 들어오기 시작한거야
엄마는 항상 나보고 빨리 자라고 하지만 트라우마가 너무 심한데 어떻게 잠들겠어,,,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아빠가 술먹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내가 어쩌고 하니까 거실에서 혼자 큰소리 치고 욕하면서 안방으로 들어가서 자더라고
사회생활 중요하지 근데 딸이 자신이 한 짓으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트라우마가 심한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
나는 21살인데
3살때 술취해서 난동부렸던것도 기억나고 엄마랑 싸우는것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어릴때 모든 기억은 다 아빠가 술먹고 밥상엎고 할머니집 내려가서 소리치고 하는 기억을 밖에 없어
너무 지우고 싶지만 10년도 더 된 일이 정말 제일 단 하나도 안지워져
아빠가 엄마한테 사람들 만나고 간다는 전화를 하면 나는 잠들기 전까지 예전일들이 생각나고 너무 공포스러워
나같이 이런 트라우마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했어?
고3때까지는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했는데 20살되고는 정말 고쳐질 수 없을거라고 생각해
이거 때문에 아빠가 너무 싫고 같이 살고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