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때문에 경구피임약 복용이 고민이야
게시글 한번씩 읽어봐줘ㅜ
내 상황이라면 다들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해..ㅠ

주기가 평균 30일 정도로 일정했는데
10월달만 35일 정도로 주기가 나와서 11월 생리 주기가 가늠이 안돼
어플 돌려보면 16-17일이 대부분 예상일로 나왔는데, 평소 주기로 생각하면 딱 수능일이야(14일)
수능 다가오면서 생리 터질지 말지 불안해하기 싫기도 하고 당일날에 터지면 컨디션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서 피임약 먹어볼까 싶었어
그치만 감정기복이나 정서적으로 부작용오는게 걱정돼서 복용할지 말지 고민중이야
산부인과 상담도 받아봤고, 내 생각 말씀드리니 이런 경우에는 피임약을 한번 일부로 몇 달 전에 먹어봤으면 좋았을텐데 하시며 아쉬워하셨고 그냥 본인이 신중하게 선택하라는 말씀이 다였어 부작용도 사바사고 컨디션에 따라 또 다르다고도 하셨고.
또 피임약 중단했을땐 부정출혈 무조건 며칠내로 나타난다고도 하셨어. 그리고 복용할꺼면 수능날(생리 예정일) 다돼서 복용해보는 피임약 복용법 보다는 한달간 쭉 복용해는 방법으로 익숙해지는게 오히려 좋겠다는 말씀 들었어

또 고려해야할것은, 내가 몸이 예민한 편인 것 같애
그리고 난 지금껏 피임약을 복용해본 적 없어
스테로이드 먹었을때도 우울감이나 짜증,화남 등 부작용 겪어서 호르몬제가 어떻게 몸에서 작용할지 모르겠거든, 오히려 감정기복이 더 생겼다는 후기도 많이 봐서 나도 해당될까봐 걱정돼
더군다가 이전에 복용해본 적 없는데 수능 달에 첫 복용해보는것도 되게 위험한 행동 같기도 해서 말이야.
그치만 평소에는 생리통만 심했는데 유독 이번달에는pms로 우울감이나 짜증 화남 등 이런반응도 많이 심했어서 다음달도 비슷하다면 미루는게 맞을까 싶기도 해..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1.시험 앞두고 괜히 생리 때문에 신경쓰이거나 실제로 터지면 더 안좋을테니 일단 일주일 정도 복용해보고 부작용있으면 그때가서 중단할지 고민해보는게 나을까( 중단시 위험부담을 일단 안고 먹어봄)
2. 아니면 잘못먹었다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고
중단시에 겪게되는 부작용으로 또 고생할 수도 있으니 시험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몸에 변화안주는게 나을것 같다-평소처럼 복용안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