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만 커뮤할수록 한국 숨막히다 느껴져?
외모 지상주의 너무 심하고 아직도 남녀 고정관념 엄청 단단하구나도 느껴지고
스스로 마이크로 컨트롤링하고...
난 너무 답답해
진짜..ㅇㅇ
근데 해외에서 산다고 다른 문제가 생기지 비슷해 인종차별이나 몸매차별이나 우리가 우리땅을 밟고 있으니까 더 느껴지는거지
나 체험하는 곳에서 일하는데 외국 손님도 무례한 손님들은 무례하고 어딜가나 사회적인 문제는 비슷하거나 심각했으면 심각했지 복지로 가려져 있을뿐이여
어딜가나 천국은 없겠지만 자기가 어떤 부분에 더 예민하냐가 관건인거 같아 어떤걸 더 견딜수 있고 없고에 따라..
인정..
한국만큼 서로가 서로를 갑갑하게 통제하는 나라도 없지만 한국만큼 시스템 잘되어있고 편한 나라도 없어
다 장,단점이 있긴한듯
편한 걸 포기하고 살 수 있으면 이민가도 됨.. 난 해외사는데 진짜 상상 이상으로 불편한 것들 많아
아 그리구 눈치 많이 보고 주는 민족인 대신에 상식 밖의 행동을 절대 안함… 내가 사는 곳은 와 이건 개인의 행복에 영역을 따질 게 아니라 남에게 민폔데…? 싶은 행동들 많이해 약간 골빈 느낌
외국살때 걔네도 분명 걔네만의 외모적 기준이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맞추려들진 않더라. 특히나 난 다인종 국가에서 살았던지라 ! 한국에서 외모적 잣대에 짓눌려 지냈던 사람이라 그런지 다른 생활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상황에서도 외적 자존감 하나 지킬수있다는거 - 이게 진짜 나한테는 너무 좋았어.
예전에 외국가수 뮤비찍으면서 외국다큐 찍는데 외국인들이 여기도 외모지상주의 만만치않다면서 다시 태어나고 싶다거나 자존감 낮아진다거나 인터뷰하는 거 봤어 시민들 대상으로
뮤비를 찍는중이였나 암튼 외모 다루는 프로그램 이였어
아예 없는건 불가능하다고 보긴해 난 최소 내가 살았던 곳은 다들 다양하게 입고 다양한 스타일로 사는게 보였으니까 나도 자연스래 내 스타일을 알게되었어 걔네도 예쁜사람 잘생긴사람 기준은 비슷한것 같어 ㅋㅋ 마치 블랙핑크 지수가 해외에서 예쁘다고 난리난것처럼 ... 나도 울언니가 나보다 훨씬 예쁜데 외국 친구들한테 사진 보여주니까 와 언니 진짜 예쁘시다! 하더라 깔깔 후 갑자기 외모 관련 말하려니까 또 급 우울해지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