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마음에 한탄하는 글ㅠㅠ
가족 중에 나 혼자 코로나 걸려서 4일째 방에서 혼자 자가격리 중이야. 밥도 계속 혼자 먹고 대화할 사람도 없어서 우울한데 가뜩이나 어제 생리까지 터져서 완전 우울 폭발 상태야…또륵
근데 남친이는 밤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게임하고 있고 내일 친구들이랑 바다 놀러간대..ㅎ
아까 전화하면서 난 방에 갇혀있는데 자긴 놀러가서 미안하다고 말하긴 했는데 걍 우울하고 섭섭하고 눈물난다ㅜㅜㅜ
이성적으로는 이해가는데 감정적으로 남친이한테 속상하고 화날 때 다들 어떻게 삭혀??
연락 안행... 그냥 걔가 미워서가 아니라 내 맘이 좀 부끄러워서.. 그리고 풀리면 장난식으로 그래서 좋았니ㅋㅋ 이렇게 장난치고 웃고 넘어가면 나도 풀려있더라ㅎㅎ
마자 나도 맨날 자기처럼 연락 최대한 아끼고 감정 삭힌 후에 이야기하는 편이거든 근데 이번엔 내가 코로나+생리 땜에 예민 우울이 폭발해서 그게 힘들다ㅜㅜㅜ
자갸 그냥 소리내서 엉엉 울어버려 오히려 엉엉 울다가 나혼자 감정 정리되기도 하고 뻘쭘해지기도 하는데 암튼 우울한 감정은 해소되더라
어엉 공감돼 나는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에서 밤샘공부하는데 남친은 피시방(나도 게임겁나좋아하는데) 가서 혼자 노니까 꼴보기싫더라ㅠ 자기는 격리중이라 더 심하겠다ㅠㅠ
바다를 놀러간다고? ....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