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음순이 양쪽 많이 늘어나고 비대칭이야. 중학교 때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지금까지는 그냥 살았어.
근데 자위 때문에 점점 더 늘어나서 끼는 옷을 입으니까 쓸리거나 볼 일 볼 때 다리에 튀는 등 불편함이 커져갔어. 생리할 때도 위생적으로 안 좋고. 그래서 수술을 생각해보고 병원에 갔더니 소음순이 평균보다 3배정도 크고 겹주름이 심각해서 분비물도 많이 끼는 거라고 하더라구 ㅠ 가격은 230이야.
남친은 있지만 아직 관계는 안 가졌는데 이것때매 부끄러워서 관계 가지고 싶지도 않고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걱정도 돼.
사회초년생이라 230이 작은 돈이 아니지만 평생을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해서 수술을 받기로 거의 마음을 굳혔는데, 그래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으니 엄마한텐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엄마는 원래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건데 무슨 수술을 하냐면서 말리는 것을 넘어서서 엄청 화를 내시더라구ㅠ
일상에서 간간히 불편하지만 못 참을 정도도 아닌데 이 돈 주고 할 수술이 맞나? 하는 생각 때문에 다시 고민이야. 하려면 그냥 엄마 몰래 해야겠지..
근데 나도 조금 비대한 정도면 그냥 사는데 심각하게 늘어났고, 분비물 때문에 냄새도 나서 그런건데.. 엄마가 이해해주시지 않고 내 소음순도 정상인데 뭐하러 하냐고 해서 심란해졌어…
지금 안하면 어차피 평생 계속 신경쓰이는데 지금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내가 생각을 좀 고치고, 받아들일지…(일상생활에서 간간히 불편한거지 크게 불편한 것도 아님.. 그치만 남친이랑 관계하는 것도 피하게 된다는 점이 있음 ㅠㅠ)
다들 어떤 선택을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