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하고 왔어
갈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오히려 만나고 오니깐 더 괜찮아져버렸어
헤어지고나서 집도착했다고 카톡도 왔는데
애프터 잡고싶다..
근데 그 사람은 아닐까봐 말 못하겠고..
괜한 자존심에 애프터 신청 받고싶기도하고
어떻게 유도해야할까ㅠ
첫 소개팅이라 정말 모르겠어
어렸을 땐 기다려봐라 이랬을 텐데 나이 드니까 그냥 질러보라고 하고 싶네 그런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고 후회로 남기느니 그게 나은 것 같아서
나도 그냥 괜한 밀당말고 말하고싶은데 말하기 두렵네ㅜㅜ
소개팅이면 그냥 다음에 또 보실래요? 던지면안되나 어차피 목적이 있는 만남이구!! 나두 남친이랑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내가 먼저 애프터신청했어
별말없으면 내가 먼저 말해봐야겠어! 자기 머싯다
그 사람이 말할 듯..?
적극적으로 대답만 해줘도 자기도 응할 맘 있어 보여서 그 사람입장에선 용기내기 쉬울 거 같아
오늘 재밌었다고 말하는데 그냥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뭘까.. ㅜㅜ 결국 말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