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파 있었는데 여태 3번 만났어
섹스 다하고 얘기도 이것저것 하고
끝나고 집 오는 길에 서점 가쟤서 같이 갔는데
마지막 선물이라면서 책 선물로 주더라
왜 이리 마음이 슬프지...
섹파라고 정해두고 마음안주고 하려고해도.. 다정한사람이면 연이 끝난다는게 너무 슬프더라 사랑이 아닌데도 사랑받는 느낌이 들었던걸지도 모르겠어
자기 말이 맞는 것 같아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특징을 다 가진 사람이었어서 그런가 너무 아쉬워 후.. 또 보고싶다 웃프다 참 𐨛𐨛𐨛𐨛𐨛
섹파라는 게 가장 애매한 부분이 결국 한쪽은 마음이 생겨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ㅜㅡㅜ 근데 왜 마지막인거야? 둘중에 썸이라도 생긴건가..?
섹파가 다정한 사람이라 그런가 내 얘기를 궁금해 하더라고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만난게 맞는데 점점 만날수록 생각이 많아진다고 하더라 게다가 내 자존감도 많이 낮은 상태라서 나는 정을 너무 쉽게 준다고 인간관계 쌓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니까 섹파가 연애도 그렇고 혼자 있을때 온전해야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다고? 했어 그렇게 말하고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너무 모순된 행동을 하고 있는거 같다고 자기는 그렇게 되면 스스로 부끄럽다고 생각하게 되서 그만하자고 하더라
갑자기 서점에서 책을...? 특이하다 ㅎㅎ 애인 아니고 그야말로 파트너였으니까 얼른 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