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파랑 첫경험한 거 후회해...
6년 만난 남자친구가 발기가 안 돼서 정리하고,
이럼 안 되는거 알지만 그전부터 계속 연락했던 남자에게 전화해서 섹파하자고 제안한 다음 술먹고 섹스한게 내 첫경험이었음
물론 이 남자에게 호감도 있고,
이 남자랑 자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좀 후회스러워...
뭔가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하면 느껴진다는 유대관계? 그게 뭔지 궁금함
이 사람이 입 무겁고 성병 없고 몰카 안 찍고 싫은 행위 안 시키고 이래저래 배려 잘 해주는 것 같아서 이 사람이랑만 계속 섹스했는데,
정말 사랑해서 하는...그런 게 없어서 그냥 현타 와
물론 떡정도 들어서 한동안 이 사람 좋아하고 매달리긴 했는데,
그런 거 말고 왜...진짜 사랑 있잖아...
전남친이랑 알콩달콩 나눴던 그런 감정들..
남들 다 하는 그런 거...
그게 없으니까 좀 공허하다
첫관계 끝났을때 이 사람이 물어봤거든
자기랑 첫경험한 거 후회하지 않냐고
그때는 얼떨떨하고 현타도 약간 느껴져서
"조금 후회한다" 라고 대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이 아니라 진짜졸라후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