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만족안되는 남친이랑 결혼하는거 어떻게 생각해??
지금 거의 4년째 만나고 있는 남친이랑 동거도 같이하면서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중인데,
난 남친 엄청 사랑하고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싶은 생각도 당연히 있고 다른건 다 좋거든?
근데 성관계할때 너무 안맞아
나는 솔직히 변태라 성욕도 넘치고 sm성향도 가지고 있는데 남친은 그런거 관심 1도 없고 나랑 관계 하는걸 자주 회피해..
연애초반엔 안그랬는데 같이 동거하고나서부터 관계횟수가 엄청나게 줄었어 거의 한두달에 한번? 내가 그것땜에 서운해서 왜 하기싫어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가 일이 넘 바빠져서 힘들고 나이 들면서 성욕도 예전보다 줄고 집에서는 그냥 하고싶은 생각이 안든다고 하더라 (동거하니까 모텔갈일이 거의 없음)
날 사랑하는 맘이 줄은건 전혀 아니래
같이 살다보니까 가족같이 편해지고 그래서 그렇대 다들 결혼하면 이렇게 된다나
근데 나는 성욕도 왕성하고 마조성향도 있고 정말 즐거운 섹스라이프를 펼치며 살고싶은데ㅋㅋㅜ 남친이랑은 관계도 자주 안하고 하더라도 진짜 싱겁게? 끝나버려..
키스도 안하고 애무도 거의 없이 바로 삽입하고 끝. 관계시 10-15분정도면 끝난다고 보면 돼
현남친이랑 관계하면서 절정에 오른적도 한번도 없고 항상 중간에 끊기는 느낌.
내 성적 판타지는 전혀 못채워줘
남친 여전히 넘 사랑하고 다 좋은데
늘 마음속에 욕구 불만이라해야되나ㅋㅋㅋ
그런게 자리잡고 있어 내가 변태여서 그런가 남친이랑 하는 섹스 자체가 재미없고 안맞다보니까 나도 점점 섹스리스가 되가는거같고 슬프다ㅜㅜ
이렇게 관계할때 안맞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거 괜찮을까?
난 못 할 것 같아. 지금 자기가 쓴 글을 그대로 남친이랑 대화를 꼭 해봐. 그래도 남친이 노력을 안 하면 난 헤어질 것 같아. 나도 성향자인데 솔직히 성향플레이는 상대방이 노력만 해주면 금방 만족할 수 있어. 내 남친도 바닐라였는데 성향자로 내가 만든 케이스라.. 같이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탐구해보는 걸 추천해. 쑥쓰럽다고 말도 안 꺼냈는데 헤어지는 걸 택하면 남친이 억울하잖아ㅠㅋㅋ
남친 성향자로 바꼈다니 넘 부러워ㅜㅜ 혹시 첨에 대충 어떤식 얘기 꺼낸건지 알려줄 수 있을까?? 최대한 부담안주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 해야하며 관계시 어떻게 시도해봐야할지 감이 안잡히네…
난 처음에 미리 bdsm테스트 해가서 남친한테 보여줬어! 그랬더니 남친이 알아서 공부해오더라구 처음엔 나도 남친도 부끄러워서 몰입을 잘 못 했는데 하다보면 늘어ㅋㅋㅋ 도구도 사게 되고..
안맞은채로 결혼하면 정말 파트너를 가질지 말지 고민하는 단계가 오니까 잘 생각해봐..
유부녀인데 비추해 나는 내가 성욕이없고 남편은 왕성해서 잘 안맞았었거든(남편이 내색 안하고 참았음) 연차가 쌓이다보니 리스부부가 되고ㅜ 부부사이도 안좋아지고 그래 우리는 애키우는 부모다 하고 지내다가 성향테스트해보고 서로 왜 만족스럽지않고 불안하고 불편했는지 알게되서(남편은 대디,디그레이더 나는 바닐라,펫성향) 그이후로 다시 불타게 됐거든(분기부부였다가 주3회정도해) 근데 부부관계 다시 하면서부터 남편이 아직도 날 사랑하는구나 하는 정신적인 안정도 많이 되고 부부사이도 좋아졌어 근데 아직 결혼전인데 원래 오래 만나면 이런거다? 라고 한다면 난 성향이맞는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봐
부부관계를 아이낳을때까지만 하고 안하는게 아니잖아 내 사람과 적어도 40~50년은 더 해야하는데 4년차인데 벌써 이러면 아이낳으면 더 안하려할텐데 성욕이 왕성한 배우자입장에선 너무 가혹할거같아ㅜ
나도 성욕 있는 편이라, 일단 그게 안맞으면 못 살듯. 서러울 거 같아. 안그래도 나이먹고 어쩌고 하면 성욕도 더 떨어지고 힘도 딸릴텐데. 그 성욕을 대신 할 정도의 뭔가가 있으면 모를까 글로는 딱히 없어보임. 나중에 지칠 거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