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막 끝나고 나서... “짐승 울음소리 같은거 오늘은 많이 내던데 어떤게 좋았던거야?“ 같은 질문 받으면 기분이 어떨꺼 같아?
참고로 상대방은 악의 1도 없고 (장난기는 있지만) 정말 뭘 더 해야하는지 탐구 정신이 강할뿐이긴 함.. 본인이 신음 소리 좋아해서 좀 내가 크고 적극적으로 해주는건 맞는데 뭐 나도 억지로 내는 건 전혀 아니거든.. 근데 미묘하게 기분이 나쁜데 내가 예민하게 구는걸까??
취향차이가 있을 거 같지만.. 나같아도 기분 좀 별로였을 거 같은 말인데..
짐승 울음소리 같다는 표현이 별로야 생각 안하고 말하는 거 같이 들림
어디서 글을 본 게 아닐까? 나도 어디서 전에 봤는데 여자들이 보통 남자들보다 잘 못느껴서 거짓으로 신음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정말 느끼면 짐승 울음소리처럼 낸다고 하는 글을 봤었어! 그래서 그렇게 표현했을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물어봤음 좋았을 것 같긴해
나쁜 의도야 당연히 없었을 거라고 나도 생각하지만.. 나 또한 자기 말대로 미묘하게 기분이 나쁘다는 텍스트에 완전 공감중ㅋㅋㅋ.. 그냥 신음소리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짐승 울음소리라고 할 건 뭐야ㅠ 엄청 민망하기도 하고 얘 지금 뭐라는겨? 싶을 거 같긴 해ㅠ
나는 조금 알거같은데. 난 오히려 내가 자주 말하거든 "어우 오늘 짐승소리 엄청 냈다" 이런 식으로,, 그냥 목으로 앙앙 하는 신음이 아니라 진짜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신음이 있어, 연기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아마 그걸 표현할 말을 찾다가 짐승 울음소리라고 표현한 것 같아. 하지만 자기가 미묘하게 기분 나쁜 것도 전혀 예민하지는 않아. 그냥 이걸로 싸우기까지 하진 않아도 '짐승소리라는 표현은 조금 기분이 이상하니 다른 표현을 써줬으면 좋겠어' 정도는 말해봐도 좋을 것 같아!
난 완전 별로야.. 짐승 이라는 표현 때문에 기분 나쁠 것 같아
나도 같은생각 앞에 말만 빼면 오늘은 어떤게 좋았던거야? 하면 기분 안나쁜 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