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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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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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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인생고민 긴글주의!!
편하게 말할께

우리집은 예전부터 그렇게 화목하지 못했어
부모님도 정략결혼이나 마찬가지였고 친가에서
남여차별도 심하게 하고 그러다보니 초등학교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랑 동생들이랑 친가에서 지냈는데 내가 어릴적에 야뇨증이 있었어서
새벽에 할머니 할아버지 출근하실때 나 깨워서
화장실 보내고 가셨었어
그러다 내가 불면증도 있었어서 가끔 새벽에도
깨어있는데 깨어있는걸 들키면 혼나니까
자는척을 하고 있었거든 그때 알게됐는데
할아버지가 들어와서는 성폭행..? 성추행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랬어 근데 주위에 믿을만한
어른도 없고 부모님도 그러시니 그냥 모른척
지내다가 어느날 내가 신고를 했거든
경찰서가서 진술하고 나오는데 할머니가
키워준 은혜를 이따위로 갚냐 그러고
아빠보고는 니가 자식관리 안해서 그런거 아니냐
난리도 아니였지 결과만 말하자면 증거부족
무죄로 판결났다 ㅎㅎㅎ

그뒤로 친가랑 연 끊고 아빠랑 엄마 재혼은
안하시고 그냥 가족끼리 없던일로 하자고 하면서살고 있는데
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생이 너무
의미없는거 같아 솔직히 나는 지금 살아있는거
자체가 신기하고 아직도 트라우마가 큰거같고
정신적으로도 온전하지 못해서
작년에 검사했을때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등..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 받는걸
권하셨는데 비용도 비용이고 엄마가
약물치료를 반대하셔서 그냥 포기했는데
살다보니까 그냥 신고 안하고 나만 참았으면
부모님도 각자 인생 살고 모두 괜찮았을텐데 싶고
사랑받고 싶은데 나 따위는 사랑받을 자격도
없는거 같고 그러네....

성 고민은 진짜 웃긴게 성추행? 트라우마가
있으면서 또 성욕은 많은거 같아
근데 섹스는 못할꺼 같아....
사람이랑 한다고 생각하면 토할꺼 같다고
해야하나 거부감이 느껴지고
혼자사는것도 아닌데 개인공간 이런것도 없어서
자위도 좀 그렇고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어지고...

뭐라고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다ㅎㅎㅎㅎㅎ
그냥 잠 안와서 뒤척이다가 갑자기 좀
슬퍼져서 주절거려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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