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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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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비슷한 걸 당했는데
부모님은 내 잘못이래
진짜 내 잘못이야? 나 너무억울해

좀 지난 일이긴 하지만
회사에 다니고 있는 23살이야
지난 8월 말에 있었던 일인데
내가 8월 28일에 휴가 다녀와서 출근한 날인데
우리 회사 건물 청소해주시는 그 청소 용역업체분이
내가 커피 타서 우리 사무실 들어갈때 마주쳤는데
(원래도 항상 내가 인사 잘 했었음)
난 말한 적 없는데 내가 휴가 다녀온 걸 아시더라
잘 다녀왔냐 해서 그렇다 했는데
자기가 갑자기 치마 하나를 선물로 주고 싶다고
내일 사무실 문에 걸어둘테니
나중에 클럽갈때 입어라 하심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일단 바빠서 그냥 넘어감
근데 나는 태어나서 클럽같은 곳 근처도 안가봄
다음날 출근하니 진짜로 종이가방에 치마가 있었는데
트로트 옷같이 그 반짝이 달려있는 엄청 짧은 치마였음
심지어 새거 아니었고 약간 빨래 냄새도 나는듯했음
너무 당황스럽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사무실 구석에 던져두고
혼자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날 퇴근하고 어머니께 이사실을
알림 (아버지한테까지 말하면 일이 커질듯 해서)
어머니 왈 회사 카페에서 일하시는 여사님께 대신 전해달라 말하라 해서 금요일 출근해서 말씀 드림
여사님도 일이 커질 것을 알고 본인이 전달해주겠다 하셨음
근데 금요일에 퇴근을 하니 아버지가 알게되심
나를 다그치는데 너무 무섭고 아버지가 알게되어 일이 커진 것 같아 너무 두려워 엄청 울음
근데 거기서 어머니 아버지가
(내가 당시 그 인스타에서 유명했던 거란족 염색? 하고 물이 빠져 노란색 머리가 됨)
너가 머리가 노랗고 화장이 진해서 그런거다 너 잘못이다 그럼
더 서러워서 울고 아버진 왜 우냐고 화냄
그래서 아버지가 익주에 회사에 찾아와서 따진다고 함
결국 용역업체 책임자까지 와서 그러면 안되고 다른 건물로 이동할 것을 말함
알고보니 그 분은 다른 의도는 없었고 그냥 딸 같은 마음에 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그렇게 느낄 줄 몰랐다고 하심
진짜 몰랐을까 싶지만 그냥 넘어감

근데 나중에 아버지는 너는 니가 혼자 어떻게 처리할라 그랬냐고 내가 없었으면 어쩔 뻕 했냐 뭐라 하시면서 내 잘못인냥 말함
나 화장도 안진하고(딱히 속눈썹을 붙이지도, 색이 진하지도 않음 그냥 음영을 주는 화장을 함) 그냥 부모님은 내가 화장하는 걸 탐탁지 않게 여기심

잘 지나간 일을 왜 말하냐 하면 그냥 나는 억울해서 써봄
가족들은 다들 내 잘못인냥 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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