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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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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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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인 adhd인 자기 있어? 나도 스스로 의심될 때가 있는데 그렇다기에는 그냥 현대인의 고질병인 도파민 중독이라 그런걸까 싶기도 하고, 애매하다

- 공부할 때 잡생각이 많이 나지만 의지력으로 누름
- 물건 굉장히 잘 잃어버림, 주로 어디에 두었는지가 기억이 잘 안 남. 예로 버스카드 5개 잃어버림
- 시간 맞추려고 노력해서 거의 대부분 맞추긴 하는데, 때로 나도 모르게 5-10분 늦어지기도 함
- 손을 가만히 두기가 어려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발 뜯기 손톱뜯기 틱 등 있었지만 어찌저찌 고침
- 고등학교 때 미리미리 라는 걸 못하고 등교할 때도 맨날 8:35분에 뛰쳐나감
- 성인 된 지금은 공부할 때 이마뜯기, 머리뜯기, 입술뜯기 멈추기 어려움, 뜯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해야 안 뜯음
- 고등학교 첫 시험때 필통 놓고감, 대학 첫 시험에도 시험 시간 놓치고 필통 놓고감
- 남자친구랑 싸울 때 말을 자주 끊는 경향이 있음
엄마의 고민을 들을 때도 말을 끝까지 듣기가 힘듦(이건 그냥 리터럴리 듣기 힘들어서 그런걸지도?)
화날 때 충동적으로 말 뱉는 걸 처음에 잘 조절 못했음, 자주 다투다 보니 조절하게 됨
- 고등학교, 재수 때는 집중이 너무 안 돼서 (산발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들음, 거기다 좀 자극적이고 비정상적인 생각 -> 1년 반 넘게 똑같은 독서실의 1인실에서 공부해서 그런 걸 수도 있음)
- 5살 때 교회 처음 갔는데 기도도 할 줄 모르면서 첫날 기도할 친구 찾는다길래 바로 손들고 앞에나가 기도함(충동성?)
- 계획 세우기가 어렵긴 한데 그 이유는 그냥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정일지 모르겠어서 안 세우게 됨

공부는 잘했지만 대학 와서도 공부 집중력이 나락가니 좀 짜증나서 상담 한번 받아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어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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