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차이로 싸우는 자기들에게 말해주는..
나의 경험이자 조언..!
대신 바뀔 의지가 있어야한다는거 꼭 알아둬
나는 원래 말투가 약간 틱틱대는 말투야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 대화할 때 문장들은 괜찮은데 목소리자체가 좀 틱틱거리는 그런 스타일이야(편한사람한정이야)
항상 이렇게 살아왔고 내 주변 친구들은 다 이런 말투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다 이런 말투라서 이상하다 생각해본 적도 상처받은 적도 없이 살아왔어
이걸로 뭐라했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문제된 적도 없어
전남친부터해서 가족, 친구들 아무도 문제삼지 않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전남친들은 다 친구같은 연애를 해서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던 것 같아
근데 지금 남친이 나한테 내 말투가 상처라고 초반에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따라 틱틱대는 기분이다 이러더라고
솔직히 그 말 듣자마자 엄청 충격받았어
내 말투에 대해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한 번도 누군가 문제 삼은 적이 없는데
편해진 남친 앞에서 내 원래 말투가 나오니까 그거에 상처를 받는다는 말이 너무 충격이였어 나는 그저 편해져서 그랬던거니까
이거에 대해 진짜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 남친이 울었거든..ㅋㅋㅋ ㅠ
그 말 듣고 집에 와서 밤새도록 생각했어 남친이 자러간다하고 나서 책상에 앉아서 노트 피고 생각할 정도였거든 카톡도 다 다시 찾아보고 그랬어
그리고 다음날 남친 만나서 녹음기 켜놓고 하루종일 돌아다녔어 평소대로 했고 남친한테 말도 했어
집에와서 또 다시 그거 들어봤고 남친이 말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알겠더라고
그거 다 노트에 적었어 진짜 사소한 대답하는 말투까지 모두 다 적고 나서 남친한테 보여줬고 이 부분이 너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맞냐 물었고 남친은 맞다고 했어
그 때부터 이제 바꾸기 시작했어 근데 솔직히 20년 넘게 이렇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겠어
남친한테는 내 말투에 너가 상처 받는게 싫으니 바꾸겠다 대신 나는 20년 넘게 이렇게 살아와서 뭐가 문제인지 전부 모르기도 하고 한 번에 바뀔 수는 없다 그니까 내가 그런 말투가 나오면 전부 알려달라고 했어 남친은 알겠다고 했고 그 날부터 내 대화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나 기분이 안좋으면 바로바로 남친이 말해줬어 이 말투는 기분이 나빠 이 말투는 너무 차가워 이런 식으로
그거 하나하나 다 적었고.. 진짜 오래걸렸어 반년이 지난 지금도 완벽하게 고치지는 못했겠지만 어느정도 고치는데에만 3개월은 걸린 것 같아
하루는 남친이 나한테 그러더라 오늘 하루종일 너가 너 스스로 말투를 고치려고 노력하는게 보였다 기분 나쁜 적도 없었고 고맙다고 그러더라고 맞춰줘서 고마워 이 말에 집오면서 진짜 엄청 울었던 것 같아 솔직히 내 말투인데 이게 억지로 고쳐가며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내 노력을 알아주는구나 싶었거든 그게 벌써 3개월 전이야ㅋㅋㅋㅋ
나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친구한테 사소한 상처조차 주기 싫었어 그래서 이정도로 노력해서 바꾼거야 물론 지금도 친한 친구들 앞에서는 그런 말투를 자주 쓰지만 남친 앞에서는 절대 안쓰려고 노력해
말투 바꾸고 주변에서 유해졌다 뭔가 순해진 것 같다 이런 말도 많이 들었어! 남친이랑 초반보다 사이도 엄청 좋고 오히려 요즘엔 애교를 미친듯이 부리는 것 같아 성대를 갈아끼운 것 마냥ㅎㅎ..
그래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만약에 정말 스스로의 문제라 생각되고 바꾸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 저정도로 노력해서 바꿔야한다는거야 몇십년동안 살아온 습관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바뀌겠어
그리고 중요한건 나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고 바뀌고 싶은 나의 모습을 믿어줘라라고 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
처음에 조언으로 시작할려다가 내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썼긴하지만..! 나는 연애는 맞춰가는거라고 생각하거든 자라온 환경도 주변인들도 다 다른 사람들끼리 어떻게 모든 부분 다 맞게 살아갈 수 있겠어!
다들 화이팅이야 오늘 하루도~_~!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도 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