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중요하긴 하나봐
아무것도 모르던 첫 연애 때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고 그냥 사귀자길래 사귀었거든
근데 나는 사랑보단 친구로써 너무 좋았어서 결국 내가 둘 다 힘들어지기 전에 찼어
걔가 솔직히 좀 못생겼어 자기관리도 안하고
근데 성격이 너무 잘 맞았어 같이 얘기하면 재밌었는데 성적 끌림이 전혀 안 느껴지는거야?
걘 마음이 있는데 내가 찬거니까
예의상 여지 안 주고 모두 차단했어
그리고 그 당시에는 너무 후련했거든 이제 귀찮게 연락 안 해도 되니까
근데 6달정도 지나니까 가끔 생각나 걔를 사랑해서 생각나는게 아니라 걔랑 했던 재밌던 일들
같이 게임 행사 간거나 웃긴 드립 보면서 웃거나
그 당시에는 짜증나는게 분명 더 많았을거야 근데 오랜 시간이 지나니까 재밌던 기억밖에 안 느껴지네
다시 만나도 좋아할 일 없긴 한데
언젠간 꼭 다시 친구의 감정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얘기 할 곳이 아무곳도 없어서 여기다가 적어봐
다들 행복해랏
성격도 코드도 자기랑 잘 맞고 외모까지 괜찮은 남자 분명있어.. 우리 외모를 절대 포기하지 말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