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터레스야 연애는 역시

100일이 월요일이라 전날 1박2일이던 2박3일이던 놀러가기로 했는데
금욜날 일욜에 집주인이 전등갈아준다고 취소하자해서 다 취소하고 토욜엔 자기가 돈이없고 어쩌고 월급들어오면 어쩌고 해서 걍 빡쳐서 안만나고(평소 데이트비용 거의 내가 부담)
100일 당일엔 서로 축하한다 이런말도 못듣고
근데 알고보니 집주인이 갑자기 토욜로 옮겨서 일욜날 얼굴 볼 수 있었는데 머리아프다고 연락도 안함.

그 다음주는 얼레벌레 빡친거 풀었지만 집안일 해결하러 지방갔다가
일욜날 올라오면사 얼굴 잠깐 보자더니 감감 무소식.
알고보니 집와서 머리아프다고 잔거였음.
그리고 그때 클스에 놀러가자는거 정하자했는데 얼버무리길래
진짜 너무 ㅈ같아서
친구만도 못하게 취급할거면 나도 똑같이하겠다. 짜증나니까 니 그 집안일 한달이고 일년이고 끝날때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사과한다고 변하는거 없다고 이러고 닷새되는데 인스스는 보는데 모르겠다.

집안일때문에 힘든거 알고 만나긴했지만
연락문제랑 여자문제(여사친, 사귀고나서 폰에 데이트 어플 안지운거 걸린거 등) 그냥 넘어가니까 걍 머저리인줄 아나봐.

나도 걍 연락오면 오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다른 사람들도 좀 만나고 할라고.

나쁜년같을순 있지만 120일 참았으면 나도 참은만큼 똑같이 해도 되는거 아니야?

이러고 나서 얠 만나야하나 하는 생각이 문뜩씩 드는데
이게 자주 이러고 확신들면 헤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