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운함을 털어놨는데 왜 나한테 화내는거야? 나도 노력하고있어 이런식이면 대체 어케해야할까
대체 왜 화내는거냐고 묻길래
내가정리해서 보낸건 이거야: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대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내가 보기에는 네가 항상 바쁜 것 같아
학교나 알바 가기 전에는 "준비 중이라 바쁘다"고 하고,
학교나 알바 중에는 당연히 바쁘고,
쉬는 시간에는 담배 피우거나 게임하거나 영상 보느라 정작 대화에 집중을 안 해.
알바 끝나고 나서는 밥 먹느라 바쁘거나 전철 안이라 답장을 못한다고 하고,
주말에는 또 알바나 과제한다고 바쁘고,
그나마 쉬는 시간에도 영상 보거나 게임하면서 나랑 대화하니까 집중을 안 해.
이렇게 항상 무언가 핑계로 대화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것 같아. 정말 대화하고 싶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얘기했으면 좋겠어. 지금처럼 대화가 이어지지 않으면 솔직히 말하는 것도 힘들고 서로 오해만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