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운한게 당연한건가?
오늘 남자친구 생일이야
사귀고 첫 생일인데 (나는 12월)
남자친구가 생일에 일 할거라고해서 같이 시간 못 보내겠다고 그랬어 그래서 좀 서운했지만 일이니까.. 이러고 넘겼어 (참고로 남자친구가 하는 일 자율적으로 할 수 있어서 꼭 생일날 일 안해도 됨)
생일인 오늘 아침 아니면 내일 만나야 해서 내가 아침에 생일상 차려주고 선물도 주고 나서 남자친구는 일하러 갔어
남자친구는 일하러 가는 길에 부모님 일 잠시 도와주러 갔다가 부모님이 생일 용돈을 주셔서 일당 벌었다고 일 안 갈 거라고 갑자기 바꾼 거야
그래서 난 평소에도 데이트 잘 안 하는데 (동거 커플인데 한 달에 1-2번 할까 말까고 해도 그냥 딱 밥만 먹고 집 돌아오는 거) 오늘은 데이트하겠지? 하면서 기대했는데 5분 후 갑자기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다고 깄디온다고 나갔어
생일이니까 당연히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맞는 건데.... 서운해...
그냥 나랑 생일을 보내기 싫은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