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이 넘어서 공부를 해보고 싶어
사실 그냥 하면 되는데 잡념이 많다
나보다 어리고 똑똑한 사람들도 하다가 그만두기도 하고 잘 안 되기도 하던데 공부를 놓은 지 오래인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냥 하던 일 하는 게 편하지 않아?
이런 생각들도 슬그머니 들고
친구들도 하나 둘 연애하고 결혼하는데
부모님도 직장도 그만하면 됐다, 적당히 더 늦기 전에 결혼하라고 하는데
평범의 루트를 벗어나 본 적이 없어서
사실은 두렵기도 해
어디다 말은 못하고 그냥 한번 끄적여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