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알게되자마자 친해진 사이였어 사람으로 친구로 좋아했고 그 때는 티키타카도 잘 맞는 편이었거든
근데 친구로 지낸지 2개월 정도 지나서 남친이 나 좋아하게 되고 고백했을 때 거절 확실히 했는데 남친이 내 앞에서 울고 한 번만 기회 달라 그래서 사귀게 됐는데 진짜 너무 안 맞는 거야 평소에 하는 대화도 진짜 재미 없어졌어 카톡으로도 사랑해 좋아해 보고싶어 이런 얘기밖에 안 하니 대화가 맨날 똑같애
지금 사귄지 4개월 정도 됐는데 거의 1-2주에 한 번 꼴로 싸운 것 같아 그 때마다 힘들어서 우리 진짜 안 맞는 것 같다 너무 힘들다 제발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 때마다 남친이 붙잡아서 못 헤어졌고..
그래도 초중반까지는 친구로 만났던 때의 정? 순수하게 이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만나면 즐겁고 스킨십도 어느 정도 하고 했는데 스킨십 수위 높아질 수록 점점 안 되겠다 싶거든 못 만나겠어.. 여전히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내가 남친을 이성으로 사랑하느냐 나한테 성적어필이 되느냐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아닌 것 같아ㅠㅠ
이거 극복되니??? 아님 헤어지는 게 맞아?
ㅋㅋㅋㅋ 나도 그랬어 근데 성적 어필 부분에소 힘들면 그만하는 게 맞는 듯... 나는 극복했어 아무래도 친구, 사귄 후로는 애인으로서의 정도 정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꾸준히 이성으로서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 생각해... 근데 이 부분부터 아닌 거 같으면 힘들 거 같다...
자기는 남친과 노는것에 대한 즐거움의 감정으로 만나는거같고 남자친구는 사랑이란 감정으로 만나는거라 지속적인 만남은 피하자 자기가 남자친구 가지고 노는걸로 보일수도 있으니까
글보니까 극복 어려워보여ㅜ 이성적인 어필이 안되고 스킨십이 더이상 안되면 이건 불가한거임.. 아마 자기는 진짜 인간적인 정이지 이성의 사랑은 아니었던거같다. 사람은 원래 친해지고싶어하는 감정이랑 사랑을 착각하기도한대 ㅜ 정리하게된다면 애인이 울어도 단호하게 떨쳐내자 ㅜ
자기 글 보니까 박원 - 노력 이 노래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