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기분이 많이 안 좋아지는 편이야ㅠㅠ 나는 일단 기분이 이상하게 안 좋다 하면 주기부터 체크하고 내가 지금 별거 아닌거에 예민하고 나쁘게 느낀다는 걸 확인해. 그리고 그 뒤로는 계속 내 기분을 확인하면서 스스로의 기분을 조절하는데 신경써. 인식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 기분 좋은 일을 더 많이 생각하고 웃으려고 노력하는거지. 남자친구한테 유독 더 신경질적이게 되는 부분도 있어서 그쯤에는 남친 만나는 횟수를 줄이기도 해.ㅠㅠ 그때에는 꼭 내가 좋아하는 음식,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가지면서 조절해. 기분 나쁜 일이 생겨도 정말 이게 그렇게 기분 나쁠일인가 한번 더 생각하고 내가 짜증이 늘어난 때라서 그런건 아닌가 확인해. 쉽지 않지만 하다보면 점점 나아지더라.

난 기분 안좋으면 그냥 안만남 그게 서로에게 좋을거같아서

나눈 기분 디게 안 좋아지고 입 터지고 하는데 남친이 잘 맞춰줘 얘가 다른건 다 장난치고 막 그래도 생리나 임신 이런 면에선 예민하거든 위에 누나가 둘이라 그런가 생리할때 예민하다고 뭐라하지 않던데 먹고싶은것도 말만 해 다 시켜주께 이러고 난 가끔 급할때 남친한테 생리대 심부름도 시키는데 잘 다녀와줘 자다 깨워서 짜증내면서 나간적 한번 있지만 내가 엄청 미안하다 했고 상태 안 좋고 졸린데 시켜서 미안하다 배가 찢어질꺼같이 아파서 그랬다 이러고 넘어가줬어 내가 생리통 심할땐 진짜 심한거 알고 죽을라하는거 알아서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워하는중이야

ㅜㅠ어쩔수없는듯..ㅜㅠ생리증후군도 여러가지라ㅜㅠㅠ기본이 짜증예민이니까...

근데 생리 때는 그게 조절이 안 되지 않아?? 나두 짜증 안내고 싶은데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는게 조절이 안 되더라... 난 걍 생리 딱 터지면 남자친구한테 미리 얘기해 나 생리 터졌으니 일주일 간은 조심해달라구

나는 안 그러려고 순간순간 노력하는 편이야. 근데 내가 그렇게 노력해봤자 내 눈이 울어버리면 말짱꽝임... 내 애인은 '짜증내고 화내도 괜찮아, 짜증낼 만큼 내고 화낼 만큼 내고 사과만 해주면 다 괜찮아' 라더라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