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도 안하는데 아랫배가 너무 아파서
오늘 병원 다녀왔더니 임신이래...~
나는 아직 20대 초중반이라 정말 낳을 준비도 안되어있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무엇보다 결혼생각도 없어
근데 남자친구는 말하면 무조건 낳자고 할것만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 나 어떡해 진차 손떨린다......
말을 꼭 해야되는건 아닌거니까...어디까지나 자기의 몸이고 인생이야!!
흠 중절수술 비용 보태려면 이야기는 해야할텐데..자기야 남자친구가 낳자고해도 무조건 자기 생각대로 해야돼 알겠지? 오늘 갔던 병원에서 중절수술은 된대?
안된대...다른 병원 알아봐야해.. 말은..해보고 내 의견은 확고히 하려구..
누가 뭐라고 하든 자기 선택이 가장 중요해!
자기야 일단 진정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나도 다른 자기들처럼 자기 몸이니까 자기가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남자친구가 낳자고 자기를 설득하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거야. 무조건 자기 선택이야. 열달 배부르고 임신 증상 다 겪고 출산하는 거, 그 중에 남자가 하는 거는 정말 아무것도 없고… 애 낳으면 키울 것도 문제야. 남친 재산 상황이나, 나이나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말 풍족하다 하더라도 남자가 하는 건 진짜 얼마 없어. 자기 생각에 남친이 무조건 설득하고 지우는 거 반대할 것 같아? 그럼 그냥 혼자서 해결하는 것도 나는 가능하다면 맞다고 생각해…!
혼자서는 비용이 부담이 돼...만약 강압적으로 말하면 정말 이별까지 생각하려구 후.. 현실적인 조언 정말 고마워 조금 진정이 된것같아...!! 나를 소중이 여길게!
충격이고 많이 힘들었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