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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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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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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일로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내가 잘못한걸까?

상황 설명을 좀 하자면.. 평소에 전화 하루종일 하는 편임. 남친은 상사 퇴근 전까지는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일을 해서 통화가 하루종일 가능함.

그런데 요며칠 원래 따로 사는 아빠가 내 집에 집안사정 때문에 잠시 와계시면서 전화를 자주 못했음. 남친 있는 걸 모르셔서 내가 밖에 나왔을때만 통화가 가능한 상황이었음.

내가 자궁 쪽에 이상이 있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서 통원하고 있는데 그게 오늘이었고, 항상 진료받고오면 다운되고 지치는걸 남친도 알아.

엄마가 아프다가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사실상 방치 가깝게 해서 더 일찍 돌아가신거라 생각해서 나는 아픈거 공감 못하거나 신경 안 써주는 남자는 만날 생각없다고 얘기했었고, 남친은 원래 좀 무심한 성격이라 그 부분을 많이 조심하려고 해.

그런데 오늘도 결과가 안 좋아서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전화했는데 되게 작은 목소리로 까페라고 하면서 통화하기 좀 그렇다고 끊자고 하더라구.

평소에도 까페에 있을때 통화 자주 했구 담배 피러 나가기도 자주 하는데.. 금방 나가서 연락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오늘따라 바로 끊자고 하니 기분이 많이 안 좋았음..

톡으로 “집에 가면 나 전화 못할텐데..” 하니까 몇 분 뒤에 까페에서 나왔다면서 전화가 왔어

그런데 난 이미 기분이 상했고, 나 아픈거 또 신경 안 써주는구나 싶어서 많이 예민해져있었어.

남친은 결제 내역 보내주면서 까페 들어간지 10분도 안돼서 그런거였다고 하길래.. 담배 피러는 잘 나가면서 왜 나랑 통화할때는 밖에 나갈 의지도 없었냐, 내가 지금 놀러갔다온게 아니라 병원 갔다온거 아니냐.. 하니까 “그래서 지금 나왔잖아~” 하길래

커피값 얼마냐고 그거 아까워서 못 나온거 같은데 내가 줄게 하니까 갑자기 화를 내더니 “너 또라이냐?” 이러면서 전화를 끊어버림

이게 끊은건지 끊긴건지 애매해서 카톡으로 “오빠가 끊은거지?” 라고 보냈더니 “이제 연락 그만하자”라고 왔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걸까?

만난지는 1년 반 정도 됐는데 싸우기는 가끔 싸웠어도 이렇게 남친이 먼저 말한건 처음이라 좀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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