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날부터 스트레스받는다…
자기들은 인간관계 어때?
나는 작년에 고딩 때 친한애들 싹 손절하고 대학교 다니는데
소수과 종특인 지…ㅋㅋㅋ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참 나를 안 겪어보고 뒷말하는 것도 듣고
그 뒷말을 나한테 전해주고…
그 애도 알고보니 내 뒤에서 나 신나게 씹고 내 앞에선 입 싹닫고 다른 애 욕하고 뭐 그랬더라고^^
돌아보니 이제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가족 제외 가까이 있는 애들 중엔 남친이랑 친구 두세명 정도?
내가 adhd 불안장애 우울장애 앓고 있어서 의식 못하고 불편하게 한 때도 있고 다 아는데…
그 사정 다 알고 앞에선 위로한다 이해한다 해놓고 정작 뒤에선 나 믿지말라는 식으로 얘기한게 너무 화난다
차라리 앞에서 싫다했음 몰라 ㅋㅋ
난 진짜 그 친구 신뢰하고 좋아해서 더 배신감 들어
ㅋㅋ 소수과 내 개인싸무리라 척 져서 좋을 거 하나 없어서 말도 못하겠어
이것말고도 뒤에서 씨팔저팔 뭐 많지만 생각은 더 안하고싶어
근데 가끔 여럿이서 놀러가고싶고 술 마시고 싶고 그럴 때 마땅히 모을 친구들이 없는 게 슬퍼
연초부터 자괴감도 들고 인간불신도 들고 힘드네
미움받을 용기란 뭘까?
이제 곧 대학교도 졸업하는데 사회 나가서 마음 맞는 친구 넷이서 여행가고 그런 거 할 수 있을까?
이러다 세상에 나 혼자 될 거 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