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이라서 하는 얘기인데...
전남친이랑 1살차이고 짧게 과cc하다가 헤어졌는데 둘 다 학생회고 엮일 일이 많기도 하고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니라서 진짜 찐친처럼 지냈었어
근데 최근까지도 공공연하게 "미련남아있다" 라고 얘기하고 다녔고 나한테도 아직 좋아한다고 하길래 나도 조금 흔들렸었는데 하루 아침에 식었는지 여자친구 만들어오더라...
이 여자친구가 내가 진짜 아끼는 언니이기도 하고 매번 같이 놀던 언니라서 뭐지? 싶긴 했었는데 그냥 넘겼었거든. (전남친이랑 사귈 때부터 이 언니가 전남친 좋아하는 거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어서)
근데 어느순간부터 같이 게임하고, 같이 놀러다니던 그 5명 그룹에서 나만 제외시키더라...?
전남친한테 감정은 당연히 완전 정리했고 이제 흔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 나만 따돌리는 게 너무 속상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속상해...
대학 와서 처음 사귄 언니 오빠들이고 2년동안 이 인간관계만 유지해와서 다른 친구들도 없는데 고작 이런 일 때문에 친한 사람들이랑 멀어지는 게 너무 싫어...
그냥 휴학하고 생각 정리하면서 저 사람들이랑 관계도 완전히 끊어내는 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