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나랑 사귈 마음 없는 것 같지?
일단 첫만남에 술먹고 잤고 나도 첫만남에 사귀는건 개오바라고 생각해서 사귈 맘 없었어
그러다가 세번째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술먹었고, 늘 만취해서 모텔가서 같이 잤어ㅋㅋ 여기까진 섹파맞아..
근데 만났을때 나한테 하는 행동이라던지 이런게 마냥 섹파는 아닌 느낌?
나 말고 다른 사람은 만나지말라, 나랑 따릉이 타러 한강가자, 찜질방 놀러가자 이런 말도 했었고
아침에 자고 모텔 나와서 내가 지하철역으로 바로 가니까 좀 더 걸으면서 같이 있다가 가자고해서 산책하고 집가기도 하고 그랬는데 연락도 진짜 남친처럼 매일하고 .. 이게
사귀기만 안했지 진짜 다 하는 느낌?
상대방이랑 연애관련 얘기를 했는데 자기가 사람을 못믿는대
전여친 두명이 바람나서 헤어졌는데 아직까지 사람 못믿겠다고 하더라고
마지막 만났을때는 3차까지 술을 마셔서 정말 둘 다 만취를 했거든
근데 드문드문 기억하기로는
나는 너가 다른 여자애랑 자는 걸 원치않는다 너도 그렇냐?했더니 그렇대 다른 사람이랑 자지말래
솔직히 지금 우리 관계가 섹스파트너인데 파트너 관계에서는 다른 사람이랑 잘 수도 있는거 아니냐, 그게 싫다면 우리는 사귀어야 된다! 라고 했던 것 같아ㅋㅋㅋ
그랬더니 "근데 너가 나랑 사귈 마음이 없어보여.."라고 하길래 아니다 그럼 우리 사귈래? 라고 하니까 알겠다했어
근데 그러고 진짜 곯아떨어졌어.. 이상황에서 상대방은 쇼파에 널부러져서 누워있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 자기전에 무슨 얘기했는지 기억나? 하니까
기억이 3차부터 끊겨서 안난대.. 왜 우리 무슨 얘기했어?? 라고 하길래 걍 아 그래? 뭐 어쩔 수 없지 하고 넘겼다가
내가 어제 고백했잖아ㅋㅋㅋ하니까 "뭐?!!! 어떻게 기억이 하나도 안날 수가 있지"라고하길래 아 걍 사귈맘 없구나 싶어서 언급안하고 집 왔어 그 이후로 연락중인데 딱히 ㅋㅋㅋ 달라진것도 없고ㅋ 나 걍 파트너 맞는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