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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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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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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처음부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거든, 외적으로
그래서 거절했었지만 상대의 적극적인 면 때문에 나도 마음이 열려서 사귀게 되었고 지금까지 한 2년 동안 잘 만나고 있어
지난 연애보다 훨씬 사랑의 감정이 큰 상태야
결혼도 생각하고 있고 잘생겨보이고 가끔은 보고싶어서 밤잠 설칠 때도 있어

근데 어제 약속되지 않은 상태로 상대 집 앞에서 잠시 봤는데 누구 중학생이 나오나? 했는데 상댄거야. 그래서 내 스스로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상대 기분도 상하게 했어

평소 나 만날때는 내 스타일대로 맞춰서 나와준거고 편할 때는 여전히 저런 스타일이구나.이런 생각을 했는데 좀 혼란스러워 내가 콩깍지가 벗겨지면 저 사람이 계속 이렇게 보일까봐

스타일이야 내가 옆에서 보조하면 되는 거겠지만, 그 상대의 있는 그대로도 받아줄 수 있어야하는 거잖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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