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이 처음인 (서튜른) 자기들에게

안녕 자기들!
저번에 첫키스 팁 적었던 자기야
이번에는 삽입이 궁금한 자기들을 위한 팁을 가져왔어! 개인적인 경험 바탕이니까, 덧붙이고 싶은 자기들의 댓글도 환영해!

<삽입>

(1) 손가락 넣는거부터 시작하기

질에 뭘 넣어본 적이 없어서, 남자친구한테 손가락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어.
보통 손가락 한 마디 반 넣고 꺾으면 성감대가 있대. 이걸 말해주니까 남자친구가 키스하고 안아주면서 살살 넣더라고. 느낌이 이상한데 자극되더라. 거기인 것 같다고 하니까 꾹꾹 빠르게 핑거링하던데 좋았어.
그렇게 자극을 받으면, 흥분하면서 질이 벌어져! 입구도, 내부도. 처음에는 벌어져도 손가락 한개가 다였는데, 두세번 하니까 약지까지 두 손가락 들어가더라! 벌어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 두 손가락 널널하게 들어갈 정도면 삽입이 부드럽게 돼

여기서 팁 한 가지는,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지금은 남자친구도, 나도 익숙해서 자극점도 잘 찾고 자극도 잘 받는데, 그 때는 느낌 자체가 생소했어. 대신, 느낌을 남자친구한테 적나라하게 말했어.
아랫배가 묵직하다거나, 저린다거나, 거기 기분 좋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서로 좋더라. 자극 세게 오면 신음 내면서 허리 들썩거렸었는데 그것도 남자친구가 좋아했어

(2) 삽입하기

*가장 중요한 거슨, 질이 우리 몸에 수직으로 있지 않고, 등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것. 몸을 남자친구 쪽으로 기울이고 (손으로 땅 받치고) 살살 넣어보는게 좋아)

다양한 체위가 있는데, 나는 남자친구가 눕고, 내가 위에서 앉았어. 아마 탐폰을 써봐서 그나마 익숙했던거려나. 내가 움직이는 주체가 된다는 점이 편했던 것 같아. 엄청 빠듯하긴 했는데, 넣으니까 들어가더라.

여기서 팁은 힘 빼기! 숨 천천히 쉬면서 조금씩 멓어봐. 나는 허리나 허벅지에 두 손 올려주면 따듯해서 올려달라고도 한다. 안정감을 느끼는게 중요해


번외)

섹스가 처음인 자기들이 있다면,
섹스에 대한 낭만과 아름다움을 잠시 내려놓는걸 추천해. 삽입이 잘 안될수도 있고, 애무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울 수 있어. 당황하지 마!

나는 남자친구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엄청 중요했어. 내가 어떤게 좋은지. 그 친구는 내가 어떻게 해줄 때 좋은지 서로 배워야해.
나는 성인 남자 성기를 처음 봤어서, 만지는 것도 어려웠고, 흔들 때 힘 조절도 어려웠어. (보기 쑥스러워서 주니어랑은 눈도 피했엏) 너무 긴장하지 말고, 해보고- 피드백- 다르게 해보고- 피드백 이러니까 지금은 익숙해 허허. 그치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다!!


쑥스럽지만, 처음이 어려웠던 과거의 나를 생각하며,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봐. 좋은 하루 보내 자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