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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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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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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중이에요
어렸을땐 부모님한테 화도내고 의견 다툼이 있으면 싸우기도하는 평범한 집이었지만
어머니가 재수, 삼수하는 저를 죄인으로 생각하셔요
그래서 저도 집에서 굉장히 소극적으로 성격이 바뀌었고 어머니 심기 안건드리려고 정말 노력해왔어요
근데 어머니가 밤에 술을 매일 드시는데 늘 저한테 화풀이를 하더라고요

저번에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술먹고 애들한테 화풀이 하지말라고” 화를 내신덕이 있는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이 “그럼 난 스트레스 어디다가 풀어?” “삼수하면 죄인이지” 라는거에요

제가 삼수하는게 어머니 인생에 뭘 그렇게 잘못한지 모르겠어요
삼수하는것도 저고, 제가 사는 제 인생이고, 가장 속상한것도 전데
어머니가 응원해주거나 좋게 바라봐 주는걸 바라진 않아요
그럴 수 없다는것도 알아요
그저 조용했으면 좋겠어요
전 하루종일 공부하고 지쳐서 들어오는데 술취한 어머니의 화풀이를 받아야합니다

최근에 아버지가 같이 저녁먹자고 하셔서 이야기를 좀 했는데
“삼수하는건 죄가 아니다. 물론 한번에 들어갔으면 좋았겠지만, 너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이미 벌어진 일인데 어쩌겠냐” “그러니까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그저 엄마 화풀이 참는다고 죄인처럼 있지 말아라”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어머니가 훨씬 싫어졌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사이가 정말 안좋으세요 이혼도 2번하셨어요
어머니는 “이런 가정에서 너처럼 착하고 바른 아이로 자란게 신기하다고, 저는 혼자 잘 컸다고“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다니면서
정작 저한테는 나쁜면만 보십니다
그러곤 아버지가 뭐라고 하면 “애들 잘돼라고 하는 이야기야”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뭐가 잘돼라고 하는 이야긴지
어머니가 저한테 하시는건 화풀이랑 자존감 깎아 내리는 일 뿐이 없는데

답답합니다
그냥 이제 어머니를 보고싶지 않아요
주저리주저리 써봤네요..
가정사는 이야기할곳이 없어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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