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에 대한 궁금증🧐

산부인과에서 상담/진료하면서 들었던 이야기는 이래.
-사후피임약은 자주 복용하면 안 된다. 생리주기 한번에 약은 한번만 복용해야한다. / 6~12개월정도의 텀이 필요한데, 자주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 장기적으로 볼 때 임신 어려움 등 부작용이 생긴다.

전반적으로 대화 맥락상 임신을 추천(?)하는 분위기였고;; 되게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느낌이 강했어. 물론 고함량 호르몬제라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알고 있지만, 뭔가 혼내는 듯한,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할 사람처럼 만들어서 기분이 별로였거든.

그래서 다른나라에서는 어떤 분위기인가 궁금해서 구글에 영어로 검색을 해봤는데, 내가 들었던 얘기랑 많이 다르더라고?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언제든 복용해라. 같은 생리주기 내에 한번 이상 복용해도 된다. / 일반적으로 얼마나 자주 복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한은 없다. / 6개월이든 몇개월이든 필요한 만큼 복용해도 약효가 떨어지진 않는다. / 장기적인 부작용은 알려진 바가 없다. / 다만, 정기적인 피임법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사전피임약, 콘돔 등 다른 피임법에 비해 피임율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득 사후피임약에 대한 한국과 외국에서의 의견이 다른 이유가 뭘까 궁금해졌고, 사후피임약의 진실이 뭔지도 궁금해졌어…
잘 아는 자기 있으면 댓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