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으로써 요즘 진짜 하루에 500번씩 생각하는게

씨발 학교에선 왜 진짜 생존법을 안 알려주는걸까 이거임

자취방 찾는법
직업 구하는 법
쓰레기 버리는 법
포괄적 성교육(사회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피임법, 월경용품 사용방법, 희귀질환의 종류 등등 진짜 일상에 꼭 필요한 내용들...)
세금신고 연말정산 하는 법
나라에서 주는 혜택
민법 범위에 포함되는 실생활 지식
경제교육(간단한 투자, 저축법, 위기시에 도움받을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 등)

난 그나마 사회문제에도 관심많고 경제상식이랑 각종 실생활 지식에 존나 빠삭한 편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데도 알려주는게 너무 없음 진짜...;

그놈의 ✌️정상가정✌️ 이라고 부르는 엄빠 다있는 집 자식이여도 이런거 어케 가르쳐줘야 하는지 몰라서 못알려주는 집들 천지삐까리임 ㅗ

연말정산 말만 들어봤지 어케하는지도 몰랐어서 매커니즘 이해하는데만 시간 한참걸렸고

지금은 해결된 문제지만 성에 관련된게 진짜 처참하기 그지없음
개인적인 배경이라 말하기 조심스럽긴 한데
월경 관련해서 알려줄 보호자 없이 자랐단말야
진심 씨발 인터넷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배우느라 죽을뻔했다 ㅋㅋ; 월경컵 탐폰은 무슨 월경대 쓰는법도 안 알려줘서 초경 한 이후에 한동안 꽤 고생함

여성질환에도 시달리는 중인데 학교에서 그걸 알려줄리가 있겠음? 한동안 내가 어디가 어떻게 아프고 무슨 병이 있는건지 모르고 살았던건 당연하고,
어떻게 겨우겨우 병원에 갔는데 하다못해 병원도 지랄맞아서;; 어디 아픈건지 아는데만 해도 한참 걸렸다 ㅎㅎ.

그렇다고 집에 알려줄 사람이 있으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냐? 그것도 아님 어릴때부터 엄마가 약먹지 말래 탐폰 쓰지말래 ㅇㅈㄹ했다는 집들 꽤 많이봤다...

말하기도 지치네 ㅆㅂ 걍 짜증나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게 다 쌓이면 사람 앞길을 가로막는데 아직도 학교에서 국영수만 가르치면 끝나는줄 알지...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