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하며 쌓인 스트레스로
나도 어느덧 T가 되어가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F이긴 F인 것 같다.
26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처음 사귄 남자친구에게
한 해가 끝나가는 의미로 손편지를 쓰고 있는데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난다.
감정표현, 애정표현을 잘 하지 못하지만 너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이
너에게 잘 닿기를 바라며 한 획씩 적어 내려가는 편지에
오른손이 파르르 떨리고
두 눈에는 눈물이 난다.
너의 마지막 20대와
너의 30대의 시작을
옆에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2024년에는 올해보다 더 표현하고 사랑해야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