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첨부)음식에 이물질 나왔는데, 구청 위생과에 신고하는거 심한 대응일까?
훠궈 집에서 밥 먹고 있었는데, 친구가 뭘 뱉는거야.
뭐지싶어서 봤더니 뾰족한 이물질이더라.
괜찮냐고 물어본다음에 내가 손으로 만져봤는데, 딱딱해서 부서지지도 않아.
다행히 다친곳은 없었어.
계산할때 사장님한테 말씀드렸는데 대화체로 써보자면
나: 사장님, 저희 밥먹는데 이게 나왔거든요. 이게 뭐에요?
사: 어..해물에서 나온 것 같아요
나: 어떤 해물 말씀하시는거에요?
사: 갑오징어랑 새우같은데서 나왔을 거에요
나: 저희 갑오징어랑 새우 안먹었는데요
사: 어 다음부터 신경 쓸게요
나: 네 신경 좀 써주세요 다칠뻔했어요
사: 아유 미리 말하셨으면 음료라도 드렸을텐데 죄송해요 신경 쓸게요
이런식이었거든? 근데 사장님 태도가 웃음으로 무마하려는 느낌이 강했어.
그래서 더 이상 말 안하고 결제하고 나와버렸다..
평소에는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 나오면 그냥 빼고 먹는편인데, 이번에 나온 건 너무 위험한거였어서 그냥 넘어가는게 맞나 싶어.
구청 위생과에 민원 넣을까 하고 검색해봤는데, 어떤 사람들이 비슷한 사례에 댓글로 경기도 안좋은데 신고까지 해야하냐라는 말들 하더라고.
어떻게 생각해?
애매하긴 하다.. 저게 칼날같은 음식에 들어갈 일 없는거면 신고하는거 찬성인데 음식점 말대로 해산물에서 나온거라면 다른손님꺼 같이 조리하다 실수로 들어간걸수도 있어서.. 사장님이 어쩌라고 식으로 나오신것도 아니고 사과하셨다니 또 뭐라 하기도 애매해가지고..
이번 한 번은 쿨하게 넘어가는 것고 좋을 듯! 사과도 하셨고 정말 ‘실수’ 셨을 수도 있으니까!
사장님이 인정안하고 사과 안한거 아니니까 나라면 그냥 넘어갈듯 대처가 아쉽게 느껴졌을수 있겠지만 적반하장으로 나온것도 아니고 신고는 오바같애
나라면 근데 저걸 제값 주고 먹은게 좀 기분 나쁠 것 같은데 너무 날카롭고 해산물에서 나온 조각같지도 않아
음.. 내가볼땐 장미 가시..? 음식만들때 들어갈리가 없긴한데 모양이 되게 식물 가시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