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사이 좋은데 헤어지자고 해 본 자기들 있어?
잘 싸우지도 않고 특별한 계기가 있는 건 아닌데 조금씩 찝찝한 요소들이 있고 결혼까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안좋아하는 건 아닌데 내 마음 자체도 좀 식은 것 같고
헤어져도 많이 힘들지 않겠다 하는 마음, 또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이만한 사람도 못만나면 어떡하지~ 싶기도하고
상대는 아직 나 많이 좋아하는 것 같고 자꾸 부모님 뵙자고 얘기 꺼내와서(근데 또 내 부모님만 뵙고 싶어함 내가 남친 부모임 뵙는 건 약간 좀? 그래하는 느낌)
이별을 꺼내기가 미안하기도 하고 사전 신호도 없이 섣불리 얘기하기가 좀 그렇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