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엔 아빠가 항상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힘든거다“라고 말 했던게 무슨 의민지 모르고 속으로 “뭔 소리야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쉽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대학생이 되고 한 학기마다 300백씩 등록금 내고 학교 다녀보니 완전 실감해요.. 저희 집은 다행히 아빠 회사에서 자녀 지원이 되서 등록금 부담은 없는데 등록금 대출 안 받고 학교 다니는 게 얼마나 감사할만 일인지 느껴요..
고딩 때 까지만 해도 별 생각 없었는데 최근에 아빠가 얼마나 이 평범한 삶을 유지 하려고 치열하게 사셨는지 생각해요.. 저희 아빠가 섬에서 자라시고 6남매 중에 차남 이셔서 등록금이 없어서 대학 졸업도 못 하셨거든요.. 타지에서 바로 취업하시고 가족들 빚 갚으시느라 고생하셔서 인지 저하고 언니는 사회 생활 시작할 때 무조건 빚 없이 시작하게 하고 싶어 하세요
그런 말씀하시는 거 보면 뭔가 아빠가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