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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9.03

사실 나도 오빠 보고싶었어
근데 그때 오빠가 오늘 피곤해서 쉬고싶은데 왜케 쪼으듯이 말하냐 했을때 서운했어
그게 아니었는데...
그래놓고 본인은 술먹고있다하지
내 맘도 모르고 같이 만나서 놀자하지
차라리 오빠보고 오라하고 만나서 얘기로 풀걸그랬나봐
서로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문자로 모든감정이 잘 전달되지도 않을텐데
또 나혼자 생각하고 판단한걸까...?
오빠가 날 필요할때만 찾는것같고 그런 생각이였는데
오빠 나름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중이였는데
내가 그걸 끊어버린걸까?
천천히 변해가는 사람을 몰아붙인걸까?

다시 또 후회할일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오빠랑 잘해보고싶다는건 욕심이겠지..?

언제 이렇게 맘이 커져버렸을까

다시 찾아오는게 오빠가 아니어도 같은 잘못을 번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글을 써본다

오빠를 비난만 할게 아니라 내게도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고

내게 무슨잘못들이 있었을까 하고 하나씩 끄적여보다보니

나 역시 서투른 사람이였고

많은 잘못들이 있었음이 보인다

내가 왜 좋아? 어디가? 하고 묻던 물음이 그저 낯간지럽고 부끄러웠는데

내가 오빠에게 애정표현이 적었고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방증이고

나 역시 오빠를 믿지 못했기에

우린 서로를 몰랐고 서로에게 신뢰를 주지못했다

그래서 끝났다.

아주 짧은 인연이였지만
이번 인연은 연애라 불러도 될 것 같아
상처만 받던 다른 짧았던 시간들과 달리
지금의 짧았던 시간은 사랑을 받았어
아직도 오빠의 마음을 정확히 몰라도
내게 닿은건 사랑이였어
내가 오빠에게 준건
상처였을까
사랑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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