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나한테도 같이하자고 나랑 같이 하고싶다고 하는데.. 이번 학기에도 이럴까봐 걱정되고.. 경제관념이 너무 다르니까 버겁더라.. 나는 벌어쓰는데 걔는 용돈받으면서 달 100씩 쓰고.. 이러니까 부정적인 것만 끌어모은 것 같네. 한탄글 정도로 봐주라. 남친이랑 대화를 좀 해보는게 좋을 것 같지.

웅 대화를 좀 해 봐 근데 경제관념 문제는 아마 좁히기 어려울 거야... 내가 남친을 대변해보자면 나도 스물셋인데 방학 때 토익만 가성비로 따고 남은 시간 전부 게임만 하고 있고, 전혀 알바 안 하고 용돈 받아서만 살고 있어... 내가 남친이랑 똑같네 근데 문제는 내가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거지 아마 남친 분도 전혀 자기 삶에 문제 없다고 생각할 테니까 똑같이... 이거 좁히는 거 쉽지 않더라구 대화해볼 생각이라면 무슨 얘기를 꺼내야 할지 잘 정리해서 시작하길 권할게! 다만 자기가 이미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부모님 때문에 헤어질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자기 선택 지지할게!

고마워....! 덕분에 생각정리가 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