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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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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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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느낌이 뭔지 몰랐는데 요즘은 좀 알 것 같아





내가 연애를 별로 안해봤거든 (10년 짝사랑 이슈;;)

연애 경험도 거의 없고 한 사람만 짝사랑했어서 나만 헌신적인 사랑을 주는 느낌이였어.

그러다가 내가 정말 좋다고 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처음에는 의심이 들었어.

‘날왜 좋아하지? 정말로 좋아하는 거야? 날 잘 모르잖아. 무슨 속셈인 걸까?‘ 이런 생각을 계속 했던 거 같아.

그러다가 고백을 받았는데 나는 솔직하게 말했어.

“나는 지금 내 감정조차도 버거워서 우리가 만나는게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줄 거다. 그래서 나는 그 고백을 받을 수 없다.‘ 대충 이런 뉘앙스로 말을 했지.

근데 그 사람이 ‘지금 무리해서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말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말해줘서 고맙다, 언제든 너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니 너가 원한다면 조금만 기대도 괜찮다.‘ 라고 하더라고..

항상 내가 다른 사람들 입장만 생각해서 배려해봤지, 이런 식으로 배려받은 적은 처음이었어.

그렇게 그날 이후, 전처럼 평범하게 지내다가 이번엔
내가 고백을 했어.

“나는 영원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인연에는 헤어짐이 있는 것이고.. 당신도 나도 마찬가지일 거다, 하지만 지금은 그 영원 따위는 상관없다고, 지금 이렇게 느끼는 감정이 현재로서는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나를 기다려줘서 정말 고맙다.“

내 기억으로는 이렇게 말하면서 사귀자고 했던 것 같아.



아직 100일도 안 지났지만 사랑받는 느낌이 뭔지 깨달아서 너무 행복해.

내 편인 누군가 있다는 게 감사하고 내 몸 어느 부분이 점점 채워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놀라워.

서로 존중하는 연애가 진짜 연애 아닐까 싶어.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자기들 모두 서로 사랑주는 인연 만났으면 좋겠다ㅎㅎ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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